인트로메딕 지분 보유 ‘싸이월드’ 가치 3.6조…“메타버스 수익 창출”

  • 등록 2021-10-20 오전 9:26:24

    수정 2021-10-20 오후 9:26:39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정식 오픈을 앞둔 싸이월드 시장 가치가 3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싸이월드가 2년여 만에 로그인을 개시하며 싸이월드 오픈 임박을 알리자 인트로메딕(150840)을 비롯한 수혜주들이 부각되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현재 인트로메딕은 전 거래일보다 2.56%(100원) 오른 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N벅스(104200)도 3%대 상승폭으로 강세를 보이며 다날(064260)은 13%대 뛰면서 급등세를 보인다.

싸이월드는 20대부터 40대까지 열광했던 1세대 메타버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이다. 앞서 지난 2월 싸이월드는 사진 170억장과 동영상 1억6000만개를 복원하고 부활을 선언했다.

지난 15일부터는 로그인과 최소 기능 제품(MVP) 서비스를 개시했다. 싸이월드는 MVP 서비스 오픈 후 5시간 만에 전성기 시절 월간방문자수(MAU) 680만을 돌파하는 폭발적인 트래픽을 확인했다.

이에 싸이월드 로그인 서비스 개시로 인해 최근 증시에서는 싸이월드 수혜주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인트로메딕을 비롯한 NHN벅스, 다날 등이 대표적인 메타버스 싸이월드 관련주로 꼽히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NHN벅스는 싸이월드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미니홈피 BGM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NHN벅스의 2020년 기업간거래(B2B) 음원유통 및 매니지먼트 매출은 260억원이었다. 이번 싸이월드 미니홈피 BGM의 서비스가 오픈되면 NHN벅스는 매출과 수익 부문에서 상당한 증가가 예상된다. 싸이월드가 활성화됐던 시기의 미니홈피 BGM 매출은 연간 700억원대가 넘었었다.

결재대행사 다날에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다날은 싸이월드의 빌링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싸이월드가 오픈되면 회원들은 다날의 빌링시스템을 사용하여 도토리를 구매하게 된다. 다날이 싸이월드 수혜주인 이유다.

특히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의 대주주인 인트로메딕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인트로메딕은 싸이월드제트의 주요 출자자로서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를 위한 각종 개발과 운영 지원을 맡고 있다. 인트로메딕은 최초 투자자로 참여한 이후 꾸준한 투자로 지분율을 높여왔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적인 플랫폼 우버와 디디추싱의 평균 월간순방문객수(MAU)당 가치는 528달러이고 앤트그룹 기존 공모가 기준 MAU당 가치는 약 440달러로 본다”며 “싸이월드의 가치는 지난 15일 접속자수가 5시간만에 700만을 넘었다는 것을 보면 1MAU당 52만1000원(440달러)을 적용해 약 3조6000억원 가치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특히 메타버스 바람에 제페토가 주목을 받고 있으나 실제 사용자들은 10대를 비롯한 미성년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싸이월드는 소비력을 가진 20대에서 40대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수익 창출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싸이월드 오픈 후 올해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며 “최우선으로 수혜를 보는 기업은 대주주인 인트로메딕으로 주가와 실적이 동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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