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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김종인 카드 폐기 결심한 듯"

"더는 김종인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것이 후보 생각"
설득 작업도 중단…체면 세워줬더니 딴소리
尹, 오늘 최고위서 선대위 인선 대부분 발표
  • 등록 2021-11-25 오전 9:40:00

    수정 2021-11-25 오전 9:53:12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카드를 폐기하는 쪽으로 결심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저녁 서울시내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 후보 측의 핵심 정무 관계자는 25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 카드를 폐기하는 쪽으로 결심한 듯 보인다”며 “김 전 위원장에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것의 후보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을 설득하기 위한 작업도 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을 설득하기 위한 윤 후보 측 인사의 움직임도 더는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전날 긴급 만찬과 관련해 김 전 위원장의 부탁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 측이 윤 후보 측에 ‘조건 없는 선대위 합류’ 의사를 타진하면서 ‘체면치레’를 부탁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전혀 다른 반응이 나왔다는 것.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은 전날 만찬에도 불구하고 끝내 선거대책위원회와 관련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가 제안한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직과 관련, “아직은 거기에 대해 확정적인 이야기는 안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왜 지금과 같은 입장을 견지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후보에게 했다”면서 “후보와 특별한 이견이 생겨서 하는 것이 아니고, 선대위가 제대로 기능을 가져가려면 선대위 운영 과정에서 쓸데없는 잡음이 생기면 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과 추가 논의 시한을 정했느냐는 질문엔 “따로 약속한 건 없는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며 “’어떻게든 잘되도록 도와는 주겠다, 총괄선대위원장직 맡는 문제는 조금 더 시간을 갖겠다’고 이야기하셨다”고 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위원장 자리를 비워둔 채 선대위 인선 대부분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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