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21일부터 9월 5일까지 인천, 경기 안양, 광주, 부산 등 도심 주거지역 16개 지점의 주·야간 매미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매미 소음은 주간 평균 77.8dBA, 야간 평균 72.7dBA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 지역의 도로 변 자동차 주행소음이 평균 67.9dBA인 것을 고려하면 매미 소리가 도로 변 자동차 주행소음보다 큰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야간에 매미가 우는 지점의 가로등 아래 조도는 153∼212룩스(lx)로 울지 않는 지점의 조도(52.7∼123룩스)보다 2~3배나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과학원과 환경부는 빛방사허용기준이나 적절한 옥외조명 설치기준 등을 담은 `빛 공해 관련조사 및 빛공해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