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파 '깜짝 선두' 최혜진 "프로 전향 후 상금왕과 명예의 전당 오르고 싶다"

  • 등록 2016-04-08 오후 5:21:40

    수정 2016-04-08 오후 5:21:40

8일 열린 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최혜진이 경기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KLPGA)
[서귀포=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코스가 나랑 잘 맞아 기대가 된다. 빨리 프로 무대에 진출해서 상금왕에 오르고 싶다.”

국가대표 최혜진(17·부산 학산여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 둘째날 ‘깜짝 선두’에 올랐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최혜진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2011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유소연(26·하나금융)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타이를 이룬 최혜진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조정민(22·문영그룹)과 공동 선두로 기분 좋게 3라운드에 진출했다.

최혜진은 “오전 잔여 경기 때는 퍼트가 잘 들어가지 않았는데 2라운드에서는 샷이 잘되면서 계속 핀에 붙었고, 퍼트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타수를 줄인 비결을 밝혔다.

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에서도 선두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3~4라운드에서 부진해 우승까지 이루진 못했다. 올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2012년 김효주(21·롯데)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아마추어 우승자가 된다.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에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최혜진은 “심리적으로 자신이 있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대회에 나올 때마다 스코어가 좋은 것 보면 나랑 잘 맞는 코스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골프 선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최혜진은 “빨리 프로 무대에 진출해서 상금왕과 각종 랭킹에서 1위를 하고 싶다. 이후 LPGA 투어에 진출해서 명예의 전당에도 꼭 올라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최혜진(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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