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복리후생비 8363억..4년 만에 최대

文정부 첫해 실적..선택적복지 2937억, 학자금 1038억
"신규증원, 보육시설 확대, 문화활동 증가 때문"
  • 등록 2018-04-29 오후 12:00:00

    수정 2018-04-29 오후 12:00:00

단위=억원. [출처=기획재정부]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문화여가비를 비롯한 공공기관 복리후생비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공기관 채용이 많아지면서 일자리가 늘었지만 인건비 부담도 커진 셈이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338곳의 ‘2017년도 경영정보’가 30일 오전 9시에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개된다. 지난해 복리후생비는 8363억원으로 전년보다 288억원(3.6%) 증가했다.

이는 2013년(9439억원)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다. 복리후생비는 2014년 7475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15년 7860억원, 2016년 8075억원으로 잇따라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에는 항목별로 선택적복지가 2937억원, 학자금이 1038억원, 의료비가 776억원, 보육비가 497억원, 문화여가비가 339억원, 행사지원비가 328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보육비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보육비는 전년보다 78억원(18.6%) 늘었다. 이어 문화여가비가 25억원(8.1%), 행사지원비가 16억원(5.1%), 의료비가 36억원(4.9%) 증가했다. 반면 선택적복지는 36억원(-1.2%), 학자금은 22억원(-2.1%) 감소했다.

지난 해 공공기관 부채는 49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4조8000억원 감소했지만 여전히 50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는 335개 기관을 집계한 것으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을 포함하면 더 늘어난다.

임동규 기재부 경영정보과장은 “작년에는 공공기관 신규증원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복리후생비가 늘었다”며 “보육비, 문화여가비가 늘어난 건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영유아 보육시설 확대, 정부휴가 권장 정책에 따른 문화활동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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