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공항 노조, 사측과 합의안 도출…"18일 파업 잠정중단"

4개 노조, 사측과 합의안 마련
기본급 4.5% 인상 등 잠정 합의
조합원 투표 거쳐 수용여부 결정
  • 등록 2019-11-16 오후 3:51:01

    수정 2019-11-16 오후 3:51:01

민주노총 KAC공항서비스지부, 전국KAC공항서비스 노조 등 4개 노조 조합원들이 12일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택시승강장 앞에서 총파업 투쟁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의 시설관리 등을 맡고 있는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조가 사측과 합의안을 도출해 18일 예정한 총파업 계획을 중단했다.

민주노총 KAC공항서비스지부 등 4개 노조는 지난 15일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KAC공항서비스㈜와 임금교섭을 벌어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조는 사측과 기본급 4.5% 인상, 성과급 분할 지급, 식비 인상, 기술자격 수당 월 5만원 지급, 명절휴가비 인상, 상생협력비 지급 등 7개 항목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협약 체결과 함께 양측의 고소·고발건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기존 사측은 4% 임금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6% 인상을 요구하며 평행선을 걷다가 이번 협상에서 4.5% 인상으로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벌여 합의안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의 협상으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며 “조합원 투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집행부 회의에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총파업 일정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KAC공항서비스지부 등 4개 노조는 자회사 정규직 전환 뒤 조합원의 임금인상률이 하락했다며 임금인상 등 7대 요구안을 걸고 18일 총파업을 결의했었다. KAC공항서비스㈜ 직원은 전체 1400여명이고 이 가운데 900여명이 4개 노조 조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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