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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의 시설관리 등을 맡고 있는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조가 사측과 합의안을 도출해 18일 예정한 총파업 계획을 중단했다.
민주노총 KAC공항서비스지부 등 4개 노조는 지난 15일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KAC공항서비스㈜와 임금교섭을 벌어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사측은 4% 임금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6% 인상을 요구하며 평행선을 걷다가 이번 협상에서 4.5% 인상으로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벌여 합의안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민주노총 KAC공항서비스지부 등 4개 노조는 자회사 정규직 전환 뒤 조합원의 임금인상률이 하락했다며 임금인상 등 7대 요구안을 걸고 18일 총파업을 결의했었다. KAC공항서비스㈜ 직원은 전체 1400여명이고 이 가운데 900여명이 4개 노조 조합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