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관망모드' 환율, 이틀째 상승..1110원 후반대 보합권

美 FOMC 정례회의 앞둔 경계감에 국채 금리 반등
달러·위안 환율 6.4위안대로 올라 위안화 강세 제동
  • 등록 2021-06-15 오전 9:20:26

    수정 2021-06-15 오전 9:20:26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원 가량 올라 강보합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16일(현지시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조기 긴축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자 국채 금리가 반등한 영향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강세 제동 조치도 달러 강세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5원(0.12%) 오른 111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117.5원에 출발해 111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환율이 종가 기준 1110원 후반대로 오른 것은 지난달 27일(1118.1원) 이후 약 13거래일 만이다.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준의 6월 FOMC에서 조기 긴축 신호의 힌트가 나올지 촉각을 세우는 중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FOMC 경계감에 1.4%대 후반으로 올랐고,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 선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14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2%포인트 하락한 1.460%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종가 수준보다 0.019%포인트 오른 90.54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02% 오른 6.4085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외화예금 지급준비율을 5%에서 7%로 2%포인트 인상하는 등 시장에 개입하면서 위안화 강세가 제한됐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돌아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시장 관망세에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3만4393.75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0.18% 오른 4255.1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74%나 오른 1만4174.1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나흘째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4포인트(0.03%) 오른 3253.17에 장을 열었다. 이는 전일 최고치를 경신한 3252.13보다 1.04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외국인이 2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일 대우조선해양이 약 1조948억원 규모의 해양설비 수주 소식을 발표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긍정적인 경기 여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스피 최고치 경신 등 긍정적인 국내 여건에도 불구하고 미국 FOMC 대기하며 경계감이 커진 점 등 대외 여건은 원화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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