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공연 티켓 판매 2316억원…성장세 돌입

'2022년 상반기 공연시장 동향 보고서'
티켓 판매액,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
'지킬 앤 하이드' 등 뮤지컬, 시장 성장 견인
  • 등록 2022-08-12 오전 9:16:40

    수정 2022-08-12 오전 9:16:4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2년 상반기 공연 티켓 판매액은 2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 공연시장 동향 보고서’ 표지.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경영지원센터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의 ‘2022년 상반기 공연시장 동향 보고서’를 공개하며 “코로나19의 재유행 속에서도 공연시장은 회복의 단계를 넘어 성장세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연예술통합전산망 기준 2022년 상반기 전국적으로 총 5663건의 공연이 이뤄졌다. 약 535만 장의 티켓 예매와 약 2316억원의 티켓 판매가 이뤄졌다. 공연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8%, 공연 회차는 약 51% 증가했고, 티켓 예매수는 약 109%, 티켓 판매액은 약 98% 증가했다.

상반기 월별 현황을 살펴보면 공연건수와 티켓판매액이 가장 높은 달은 6월(1452건, 약 460억원)이었다. 지난 4월 18일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전통적인 공연 비수기인 5~6월 티켓예매수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장르별로는 클래식(2876건, 51%) 공연 건수가 전체 공연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공연 회차는 연극(1만 6306회)과 뮤지컬(1만 4684회)이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대형 공연장, 장기 공연회차, 높은 평균 티켓가격 등의 영향으로 총 티켓판매액은 뮤지컬이 전체 시장의 약 79%(약 1826억원)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공연건수가 약 47%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경기도(14%)와 대구(7%), 부산(6%)이 그 뒤를 이었다. 티켓판매액은 서울·경기가 전체의 약 79%를 차지했다. 전년동기 대비 티켓판매수가 크게 증가한 시·도는 세종특별자치시(1052%p), 제주도(412%p), 울산광역시(331%p) 충청북도(313%p)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 전 장르 티켓예매순위 상위권 10개 작품은 모두 1000석 이상 규모의 서울 및 부산에서 장기간 공연한 뮤지컬이었다. ‘지킬 앤 하이드’, ‘데스노트’, ‘라이언 킹’ 인터내셔널 투어, ‘레베카’, ‘프랑켄슈타인’, ‘웃는 남자’, ‘아이다’, ‘마타하리’, ‘하데스타운’ 등이 순위에 올랐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의 ‘2022년 상반기 공연시장 동향 보고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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