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美 연준 더블샷 기대 후퇴…원ㆍ달러 상승 압력

NDF, 1175.00/1175.50원…1.80원↑
  • 등록 2019-07-22 오전 9:03:30

    수정 2019-07-22 오후 2:02:44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AFP)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22일 원ㆍ달러 환율은 1170원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채 시장에서 이달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완화적 기조가 시장의 기대보다 약화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미국채 10년물은 전일 종가 대비 3.10bp(1bp=0.01%포인트) 오른 2.0552%, 2년물은 6.24bp 오른 1.818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채 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것은 시장이 연준의 정책금리인하를 선반영한 상황에서, 주요 연준 위원들이 시장의 기대를 후퇴시킨 발언들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회의에서 인하 소수의견을 제시했던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달 정책회의에서 큰 폭의 인하가 필요 없다는 발언을 내놨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도 방송 인터뷰에서 경제가 지탱되는 한 중앙은행은 인내심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경기둔화 가능성에 신속하게 대응해야한다는 완화적 발언이 정책적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도 국채 금리 반등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연준의 과감한 금리인하(50bp 더블샷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미 국채금리 상승에 연동한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USD Index)는 전일 대비 0.357 오른 97.161을 기록했다.

또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개헌에 필요한 의석 확보 실패로 한국과의 무역전쟁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더해지면서 원화 약세 압력을 가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소폭 오른 1170원 중반에서 거래될 것으로 에상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20일 원·달러 1개월물은 1175.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4.50원) 대비 1.8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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