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남조선 당국의 핵연료 구입 기도는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를 파괴하고 지역의 긴장 고조와 군비경쟁을 초래하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메아리는 김 차장이 미국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핵동력 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핵연료를 팔아달라고 구걸했다고 한다”며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고 지역의 긴장 고조와 군비경쟁을 초래하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미국의 핵무기들을 잔뜩 끌어들여 극동 최대의 화약고로 악명 높은 남조선이 핵동력 잠수함 개발을 구실로 핵연료 구입에 돌아치는(싸돌아 다니다는 뜻의 북한말) 것이야말로 칼날 위에 올라서서 뜀뛰기를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제 처지도 모르고 핵 전략 잠수함 보유라는 용꿈을 꾸며 함부로 핵에 손을 대려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차장은 지난달 16∼20일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을 비롯한 국무부, 국방부, 에너지부, 상무부 등 미 정부 관계자들과 싱크탱크 인사 등을 면담하고, 한미 간 주요 현안 및 역내 정세 등을 협의했다.
북한의 또 다른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주한미군이 2017~2019년 생화학 물질을 3차례 국내에 들여온 사실이 확인된 것을 언급하며 “우리 민족의 머리 위에 참혹한 재앙을 들씌우려는 용납 못할 범죄행위”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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