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자신을 군인이라 밝힌 A씨는 21일 ‘군 복무 중 백신 부작용으로 걷지 못하고 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렸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약 3700명이 동의한 상태다.
A씨는 “지난 4월 군입대를 해서 자대배치 완료 후 현재 일병으로 복무 중”이라며 “지난 7월 29일 화이자 백신 2차를 맞고 갑자기 다리 통증으로 걷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쪽 정강이 다리 저림으로 시작해 2달이 지난 지금은 무릎 통증에 가슴 통증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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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벌써 1000만 원 상당의 검사와 입원비, 한방치료비가 들어갔다”면서 “한방치료로 그나마 종아리가 따뜻해졌고 발가락은 움직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지병이 없고 건강했다. 신체검사 1급을 받고 입대한 건강한 청년이 백신 접종 후 갑자기 다리 통증이 시작돼 걷지 못하게 된 것”이라며 “상황이 더 악화하지 않도록 제때 치료라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8일에는 “모더나 접종후 몸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와요. 내 아이들을 지켜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또 같은 날 ‘모더나 2차 접종 후 엄마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또한 올라오며 부작용을 주장하는 사례들이 우후죽순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