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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2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댈러스를 120-110으로 눌렀다.
1, 2, 3차전을 내리 이긴 뒤 지난 25일 4차전을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댈러스의 추격을 더이상 허용하지 않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골든스테이트가 파이널에 오른 것은 2018~19시즌 이후 3년 만이다. 3년 전에는 당시 카와이 레너드를 앞세운 토론토 랩터스에 2승 4패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랜트, 클레이 탐슨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하는 침체기를 겪었던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중심을 잡고
이번 시즌 포함, 최근 8시즌 중 6차례 챔프전에 진출한 골든스테이트는 2017~18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7번째 NBA 우승을 노린다. NBA 파이널은 다음 달 3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린다.
골든스테이트가 파이널 상대는 보스턴 셀틱스 대 마이애미 히트의 동부콘퍼런스 결승전 승자다. 다음 달 3일부터 NBA 파이널(7전 4선승제)을 펼친다. 현재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에 3승 2패로 앞서 있다.
반면 서부콘퍼런스 4번 시드 댈러스는 2라운드에서 정규리그 1위 팀 피닉스 선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11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까지 올랐지만 골든스테이트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탐슨이 3점 슛 8개를 포함해 32점을 터뜨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앤드루 위긴스가 18점 10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이 17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보탰다.
커리는 득점은 15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9개를 기록하는 등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에 무게를 뒀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선발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시리즈 평균 23.8점 7.4어시스트 6.6리바운드를 기록한 커리는 올 시즌부터 서부콘퍼런스 파이널 MVP에게 주는 ‘매직 존슨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MVP는 ‘래리 버드 트로피’를 받게 된다.
4차전에서 무려 20개 3점슛을 성공시켜 골든스테이트를 무너뜨렸던 댈러스는 이날도 17개나 집어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리바운드에서 34-51로 크게 뒤진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