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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회장을 비롯한 부사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 한국의 영화시장을 높게 평가했다.
새 영화 ‘론 레인저’ 개봉을 앞두고 한국기자들을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있는 디즈니 본사로 초청한 알란 혼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이하 디즈니) 회장은 “세계 영화시장을 평가할 때 총 매출액과 영화관 수, 자국영화의 점유율 등을 중요하게 따지는데 한국의 영화시장은 이 모든 것을 갖췄다”고 말했다.
디즈니가 특정 국가의 기자들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자사의 비전과 전략 등을 설명하기는 1928년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혼 회장은 1960년대 한국에서 1년6개월간 주한미군으로 복무한 인연을 털어놓으며 친근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재능이 많은 한국감독과 배우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것을 알고 있다. 아직 만나본 적은 없지만, 꼭 만나보고 싶다”고 한국에 관심을 드러냈다.
디즈니는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작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튜디오다. 전체 16편 가운데 6편이 디즈니 영화다. 그 가운데 디즈니 역대 최고 흥행작인 ‘어벤져스’는 전세계 개봉국 중 한국에서 7번째로 많은 흥행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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