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브랜드 단일화로 세계 골프 시장에서 인기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는 브리지스톤골프가 정부의 골프 활성화 분위기에 부응하기 위해 대중화를 선언했다.
올해부터는 고가의 일본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브리지스톤골프는 거품을 싹 걷어낸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골퍼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때마침 엔화 가격도 하락하고 있어 이를 제품 가격에 적용, 골퍼들에게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120만원(이하 권장소비자가격 기준)에 판매됐던 투어스테이지 X-DRIVE 709 드라이버에서 신기술이 더해져 새로 출시된 브리지스톤 J715 드라이버는 80만원으로 가격이 약 33% 낮춰졌다. 아이언도 200만원이 넘었지만 신제품 브리지스톤골프 J15CB 7아이언은 180만원으로 골퍼들의 부담을 줄였다.
세련된 미국 감성과 섬세한 일본 분위기를 동시에 제품에 녹였다. 최근 브리지스톤골프 용품을 찾는 젊은 골퍼들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브리지스톤골프는 미국 PGA 투어의 프레드 커플스, 매트 쿠차, 브랜트 스니데커, LPGA 투어의 폴라 크리머 등 세계 유명 골프 선수를 내세워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백영길 브리지스톤골프 마케팅 팀장은 “브리지스톤골프는 기업의 이윤을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을 만들기 위해서 브랜드 단일화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미국 감성의 일본 제품을 목표로 퀄리티가 좋은 제품을 대중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