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옥광산 산사태 사망자 172명 달해...최악의 참사

  • 등록 2020-07-04 오후 5:27:24

    수정 2020-07-04 오후 5:27:2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얀마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옥 광산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최소 172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 사상 최악의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4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북부 카친주의 흐파칸트 지역 옥광산에서 폭우로 토사가 흘러내리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17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흘러내린 토사에 묻혀있던 사체가 발견되면서 이전 162명에서 사망자 숫자가 점차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참사는 2015년 11월에 이 지역에서 발생한 옥광산 산사태로 발생한 사망자 113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역대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정부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은 전날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피해자들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수치 국가고문은 숨진 광부들 대다수가 허가를 받지 않고 광산 주변에서 채굴되고 버려진 흙에서 옥 조각을 찾으려는 이들이었다면서 이는 미얀마 국민이 합법적인 직업을 얻기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얀마 국영 TV에 따르면 전날 밤 온 윈 천연자원·환경보전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고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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