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바이오 투자가치 반영 기대…목표가↑-상상인

  • 등록 2020-06-03 오전 8:38:18

    수정 2020-06-03 오전 8:38:1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3일 한독(002390)에 대해 바이오 투자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때라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15.1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 제약사 기업가치에 미치는 핵심변수는 기등재의약품 재평가와 신약 파이프라인이다”며 “만약 기등재의약품 재평가에서 자유로울 수만 있다면, 최근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이 재평가 받고 있어 제약주 주가 상승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독의 바이오 지분투자와 공동개발 신약 파이프라인 잠재력에 주목할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우선 한독 전문의약품의 90%가 오리지널의약품이어서 약가규제를 덜 받을 것이라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오리지널의약품은 해외 약가에 비해 국내 약가가 높지 않아 참조가격제 기반 약가인하 가능성이 적고, 통상압력차원에서 오리지널의약품의 국내 약가 인하가 쉽지않다”며 “약가인하 주타겟이 제네릭의약품이어서 정부약가인하 정책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될 것으로 현재 전체 제약주 약세 움직임에서 한독의 주가는 다르게 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독의 바이오 투자 확대도 긍정적 요소로 봤다. 하 연구원은 “한독은 제넥신(지분 15.9%)의 대주주”라며 “또 미국 레졸루트사(Rezolute, 한독지분 31.13%, 제넥신 31.13%)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에 대해 미국과 유럽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바이오벤처 트리거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 지분 14.84%, NRDO전문)는 국내 에이비엘바이오에서 이중항체 기반 신약과제 4건(이 중 하나는 국내 임상 1상 진행 중)을 이전 받아 개발 중이다. SCM생명과학(40억원 투자)의 중증 아토피비부염치료제는 국내 임상 1/2상을 시작했다.

한독의 공동개발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도 긍정적 재료로 꼽았다. 하 연구원은 “제넥신과 함께 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HL2356/GX-H9)은 미국 FDA 임상 3상 승인 신청 준비와 중국 임상 3상 Pre-IND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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