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리테일 채권 판매액 15조원 돌파

올해 채권 판매액 전년 대비 58%↑
중장기 원화채권 판매량 전년 대비 4배 증가
  • 등록 2022-12-01 오전 9:35:47

    수정 2022-12-01 오전 9:35:4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KB증권은 11월 말 기준 리테일 채권 판매액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리테일 채권 판매액인 9조5000억원보다 58% 이상 증가한 규모다. 월평균 리테일 채권 판매액으로도 2021년 8000억원에서 73% 증가한 1조3600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연초 연 1% 수준이었던 기준금리가 11월 현재 연 3.25%까지 오르면서 국고채 금리가 연 4%, 회사채 금리도 연 5%를 넘어서는 등 채권의 금리도 단기간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에 개인과 일반법인 고객의 채권 매수가 몰린 것이 리테일 채권 판매액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중장기 원화채권 판매량은 전년도의 약 1조원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약 4조원에 육박했다. 중장기 원화채권 중 KB증권에서 판매된 국채는 올해 4분기(10월~11월)에만 연간 판매량의 52%에 달하는 규모다.

국채 판매량은 올해 중반 이후 월 평균 1100억원 수준이었는데 반해 10월 2860억원, 11월 약 2480억원으로 최근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 연말과 내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KB증권은 예상했다.

만기가 긴 중장기 채권은 금리에 대한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금리가 하락할 경우 이자수익뿐만 아니라 매매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 국고채 장기물의 경우 거래량이 많고 유동성이 풍부해 원하는 시기에 매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된 점이 중장기 원화채권의 판매량이 증가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김성현 KB증권 채권상품부장은 “최근 노후자금 등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니즈와 향후 금리 하락 시 발생할 수 있는 양도차익을 겨냥하는 니즈가 동시에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채권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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