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 국민에 일반 비자 발급 재개…한국은 언제쯤?

주일본 중국대사관, 위챗 계정 통해 밝혀
日 "中 비자 발급 완전 정상화"에 보복 중단
韓, 2월까지 연장…양국 단기 비자 중단 지속될듯
  • 등록 2023-01-29 오후 4:16:34

    수정 2023-01-29 오후 7:26:59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29일부터 일본 국민에 대한 중국행 일반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 한국은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2월 28일까지 연장해 적어도 3월까지 한국과 중국 간 단기 비자 발급 중단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주일본 중국 대사관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SNS)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이날부터 주일본 중국 대사관과 총영사관은 일본 국민에게 중국 일반 비자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이 중국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 업무를 완전 정상화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주중 일본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비자 업무를 축소해야 했으나 전염병 상황 변화에 따라 비자 업무는 일찌감치 정상화됐다”고 공지했다.

이달 초 한국과 일본, 미국, EU(유럽연합) 등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자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지난 10일부터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한 일부 비자 발급을 제한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방역 완화 정책에 발맞춰 2월 6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지정된 20개 국가로의 중국 국민 단체 여행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 업무를 재개하도록 시범적으로 허용했으나, 한국과 일본은 20개국 명단에서 제외했다.

반면 우리 정부는 당초 이달 말까지로 예정했던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다음 달까지로 연장했다. 앞서 중국이 “한국의 중국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해제 여부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중국도 한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내 방역 여건은 나아지고 있지만,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이후 유행 증가 등 해외 유입 등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핵산(PCR) 전수 검사가 시작된 지난 2일 이후 단기체류 외국인의 누적 양성률은 10.4%다. 다만 중대본은 그전에라도 상황이 호전되는 경우 비자 발급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AI인 줄 알았는데…
  • 나는 나비
  • 천산가?
  • 우린 가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