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 있는 한산도와 대매물도, 소매물도, 비진도, 연대도, 미륵산을 뱃길로 연결해 도보로 두루 돌아볼 수 있도록 통영 바닷길 100리를 201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이곳에는 각 섬별 정기 여객선만 있어, 한려해상 전체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여러 번 통영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랐다. 이에 공단은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6개 섬을 순환하는 뱃길을 조성하려는 것이다.
최승운 공원시설부장은 “새 길을 조성하는 사업이 아니라 섬 주민들이 옛날부터 거닐던 길과 길을 연결하려는 사업”이라며 “2박3일 일정으로 한려해상을 찾는다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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