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이틀 연속 장타, 시즌 31호 멀티 히트

  • 등록 2013-07-31 오후 9:38:24

    수정 2013-07-31 오후 9:38:24

이대호. 사진=SBSCNBC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1.오릭스)가 시즌 31번째 멀티 히트를 쳤다. 전날에 이어 또 한번 장타(2루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31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한 경기를 제외하곤 후반기 전 경기서 안타를 치고 있는 이대호는 타율 5할의 빼어난 감각을 뽐내고 있다.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

1회말 2사 2루, 타점 찬스. 그러나 이대호는 서두르지 않고 소프트뱅크 선발 다케타로 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두 번째 타석에선 적시타로 아쉬움을 날렸다.

0-0이던 3회말 1사 2루서 우전 안타로 2루 주자 아다치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제 타점을 올렸다. 시즌 56타점. 볼 카운트 1-1에서 가운데 높은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받아친 것이 제대로 먹혔다.

세 번째 타석에선 장타가 나왔다. 1-2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볼 카운트 1-1에서 이번엔 바깥쪽 낮은 직구(138km0를 걷어올려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

네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3할2푼1리에서 3할2푼4리로 높아졌지만 오릭스는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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