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 측은 물적 분할 이유에 대해 사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장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생물자원부문 실적은 매출액 2조1732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9% 증가, 흑자 전환했다. 지역별 매출비중은 국내 26%, 해외 74%로 구분된다.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월 CJ헬스케어를 매각한 것과 같이 비주력사업을 철수하고, 핵심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고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나, 국내 생물자원사업도 유사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생물자원사업 매각을 통한 유입자금은 다른 기업에 대한 인수자금으로 쓰이지는 않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어 “이외에 CJ제일제당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부지(대지면적 3만1993평, 시세 약 8000억원 내외)도 장기적으로 매각된다면 차입금 상황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