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북미 연구진과 바이오연료 생산공정 개발

유전자 형질 전환기술과 친환경 용매 활용
  • 등록 2020-02-16 오후 1:41:44

    수정 2020-02-16 오후 1:41:44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북미 연구진과 공동연구로 바이오연료 생산 공정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김광호 청정에너지연구센터 박사팀이 리그닌 유전자 형질 전환기술과 순환형 친황경 공융용매를 활용해 바이오연료 생산 공정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바이오에너지 연구센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뉴욕주립대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바이오매스 형질 전환 기술, 친환경 공융용매를 이용한 바이오매스 처리 기술 및 바이오매스 단계별 분석기술을 접목한 바이오연료 생산 모식도.<자료=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바이오에탄올을 비롯한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바이오매스를 구성하는 페놀성 화합물인 ‘리그닌’을 분해해 폐기하거나 제거 후 이용해야 한다. 이 리그닌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차세대 바이오연료의 경제성 확보와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미국 바이오에너지연구센터와 공동연구로 리그닌을 좀 더 쉽게 제거하도록 유전자 형질 전환 기술을 이용해 구조를 변형했다. 리그닌 구조 내에서 일부분의 길이를 짧게 변형해 적은 양의 에너지 투입으로 리그닌을 제거했다.

이후 김광호 박사가 개발한 순환형 친환경 공융용매를 활용해 리그닌을 재활용한 용매로 리그닌을 녹이는 시스템을 적용, 공정 내에서 필요물질을 수급해 활용했다. 국제 공동연구진은 더 나아가 UBC(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의 분석기술을 활용하여 최종적으로 경제성이 확보된 효율적인 바이오연료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김광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이라는 국제적 아젠다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미국·캐나다 연구진의 각 분야 핵심역량을 합쳐 발표한 결과”라며 “바이오에너지 생산 기술 개발을 목표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기반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Frontiers in Plant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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