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위험선호 재개에 1원 가량 하락 출발..달러 약세

美국채 금리 1.6% 초반 하향, 달러인덱스 2주내 최저치
코스피 7거래일째 상승 출발, 위안화 강세 약달러 요인
  • 등록 2021-04-09 오전 9:23:10

    수정 2021-04-09 오전 9:23:1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원 가량 내려 하루만에 하락 출발 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6%대 초반으로 하락하면서 달러인덱스가 최근 2주간 최저치로 내려 달러가 약세로 전환한 영향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신고점을 썼고, 국내증시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위험선호 심리도 강해졌다.

사진=AFP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전 거래일 종가(1117.2원) 대비 2.45원(0.22%) 내린 111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116.5원에 출발해 1110원대 초반으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8일(현시시간) 오후 8시께 10년물 금리는 0.001% 내린 연 1.632%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1% 내린 92.05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4% 내린 6.5위안 중반대를 기록해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된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2포인트(0.42%) 오른 4097.17에 거래를 마쳐 신고점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829.31로 140.47포인트(1.03%)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57.31포인트(0.2%) 오른 3만3503.57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는 7거래일째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5포인트(0.1%) 오른 3146.51에 장을 열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 흐름에서 매도로 전환해 242억원 가량 매도 중이다. 기관도 312억원 가량 팔고 있다. 개인이 홀로 546억원 가량 매수하며 지수를 견인 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반적인 위험 선호와 약달러에 하락 압력 받겠으나 금일 신한 지주(4419억원), 포스코(1985억원)의 배당 지급에 따른 외국인 역송금 경계가 낙폭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의 슈퍼컴퓨팅 기업 7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가운데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도 하방 지지력을 제공하는 요인이다. 오늘 환율은 외국인 동향과 외국인 배당 역송금 관련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10원대 후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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