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안규백 의원 및 송영길 대표의 국회의원실 보좌관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올스톱됐다. 이날 예정된 주요 회의들이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대권주자 캠프도 초비상이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 자리에 앉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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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최고위원회의와 사회적 경제 입법추진단 당정청회의를 취소했다. 전날 안 의원이 확진을 받은 후 송 대표의 보좌진 역시 양성 통보를 받으면서다.
민주당은 안 의원의 확진 판정 후 추가 감염에 대비해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세제 개편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정책 의총을 취소했다. 경선 연기 논의 여부가 관심이었던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회의도 순연했다.
송 대표는 오전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택에서 대기하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윤호중 원내대표 역시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관련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다.
안 의원의 확진으로 여권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캠프에도 비상이 걸렸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정 총리가 참석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일정에 동행했으며 10일 오후에는 정 전 총리 캠프 회의에 참석했다.
애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던 정 전 총리는 관련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택 대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