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스스로 생각을 하고 심지어 교감까지 한다? “아우디 인텔리전스 익스피리언스(Audi Intelligence Experience)”는 어떻게 그러한 교감이 가능한지를 보여준다. 자동차는 사용자의 습관을 학습하고 인공 지능과 결합한 지능형 기능들을 사용해 탑승자의 안전과 안락함을 향상시킨다. 자체 학습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이미 현 세대 MMI 시스템에 구현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자주 사용하는 목적지를 저장하고 날짜, 시간, 현재의 교통 상황과 연계하여 얻은 데이터로 최적의 경로를 도출한다. 미래에는 차량이 시트 위치, 미디어, 경로 안내, 온도, 실내 방향(芳香) 등 사용자가 선호하는 기능과 설정에 대한 정밀한 분석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내비게이션 화살표가 목적지가 있는 측면 도로를 정확하게 가리킨다. 이는 3D 혼합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2020년 CES에서 현실이 된다. 아우디는 CES에서 삼성과 함께 개발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3D TV와 마찬가지로, 각 이미지 마다 두 개의 뷰가 생성된다. 왼쪽 눈을 위한 픽셀 하나와 오른쪽 눈을 위한 인접 픽셀이다. 이미지들은 마치 8~10m 앞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가시거리를 70미터 이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장거리 뷰에 익숙해지면 눈의 초점을 다시 맞추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
CES의 아우디 부스에서는 아우디 AI:ME 비전 자동차, 12.3인치 터치스크린이 내장되었으며, 양산형 모델 수준에 도달한 쇼카 아우디 Q4 e-트론 컨셉,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복합 연비 kWh/100km*: 26.0–21.9 (WLTP); 22.7–20.6 (NEDC); 복합 CO2 배출량(g/km): 0)이 전시된다.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된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은 이미 2020년 봄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