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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사흘 만에 하락 개장..1130원대 초반 공방전

수출업체 달러 매도·수입업체 달러 매수간 공방전 치열
달러인덱스 소폭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해져
외국인,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 순매도
  • 등록 2021-07-05 오전 9:23:10

    수정 2021-07-05 오전 9:23:10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 개장했으나 113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공방전이 치열하다.

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8분께 전 거래일 종가(1135.0원)보다 3.0원 하락한 11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1개월물 원·달러 환율을 감안, 1131.80원에 개장했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하락 개장했다. 개장 이후엔 113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상단에선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하단에선 수입업체의 달러 매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음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 가까이 순매도세를 보이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순매수에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 가량 오른 3290선에 거래되고 있지만 뉴욕지수 선물은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휴장할 예정인 가운데 나스닥 선물은 0.01% 하락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0.13% 하락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8시 15분께 전 거래일 뉴욕증시 종가보다 0.08포인트 오른 92.31에 거래되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1.437%로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외환시장에선 기대만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환율은 장중 나오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의 경제지표를 통해 방향성 탐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보단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와 수입업체의 달러 매수간 수급 공방에 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류은경 부산은행 연구원은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위험자산 심리 개선으로 이어져 코스피와 원화가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중공업 수주 물량이 환율 하락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이나 1130원 아래에서 꾸준히 유입되던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도 하방을 경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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