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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동의하지 않겠지만 정권교체"...윤석열 측과 연일 신경전

  • 등록 2021-11-25 오전 9:43:36

    수정 2021-11-25 오전 9:43:3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의 대타 진행자로 나선 방송인 김제동 씨가 이틀 연속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과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25일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인터뷰 말미에 “김제동 선생님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정권교체는 꼭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씨가 “제가 동의하는지 안 하는지 어떻게 하는가?”라고 묻자, 김 최고위원은 “나중에 (대통령 선거 때) 표 찍어서 한 번 보내달라”고 했다.

그러자 김 씨는 “그건 비밀선거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했고, 김 최고위원은 “그러니까 몰래 (보내달라). 그러면 우리 둘만 보고 술 한 잔 사겠다”며 웃었다.

방송인 김제동 (사진=유튜브 방송 캡처)
또 김 씨는 김 최고위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하며 “월 5만 원 주면 지하철 정기권 요금 수준인데, 그게 무슨 소득인가?”라고 반문하자, “그래도 우리는 버스카드 충전할 때 정도는 쓸 수 있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은 사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먼저 (꺼냈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그때 당내 이슈로, 이런 좌파적 가치도 우리가 모두 다 올려놓고 검토하자고 했는데 크게 효과가 없다는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씨는 “기본소득은 좌파적 가치라기보다 헌법 119조에 명시되어 있는데, 헌법에 명시된 사항은 좌우를 넘어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헌법에 기본소득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고 반박했고, 김 씨는 “기본소득이 아니라 경제민주화”라고 했다.

김 씨는 “‘기본 소득이 두 당 강령에 다 나와 있는데 왜 저렇게 싸울까?’하는 걸 여쭤본 거다. 그러니까 기본소득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군요”라고 재차 물었다.

김 최고위원은 “기본소득을 갖고 우리가 싸우는 게 아니고 민주당 정권이 보여준 그동안의 집권세력의 위선과 허위, 그리고 이 사회 전체를 도탄에 빠지도록 몰아넣은 실정 전체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솔직히 문재인 대통령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고 했는데 그게 하나도 이뤄지지 않고 조국 (법무부 전 장관) 같은 분이 나타났다”며 “아직도 (민주당은) ‘조국의 강’을 건넌다, 만다 하는 이야기 할 정도인데 그런 나라를 만들었으니까 우리는 ‘국민이 속았다. 상식과 공정한 가치가 통하는 나라를 만들자’라고 이야기하는 거다. 기본소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뚜렷한 정치 성향을 보인 김 씨는 전날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김경진 전 의원과도 윤 후보의 전두환 씨 조문 관련 발언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선 경선 캠프 대외협력특보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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