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韓 완성차 판매량 성장세 이어가…성장폭은 제한

  • 등록 2026-01-15 오전 6:00:00

    수정 2026-01-15 오전 6: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해 우리나라 완성차 판매량이 전년에 이어 성장할 가능성이 높으나 성장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 뒤로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15일 한국자동차연구원 이호 책임연구원의 ‘2026년 주요국 자동차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완성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급감 및 빠른 회복세를 벗어나 안정화되는 추세였다. 올해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은 양호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미국은 관세 비용 소비자 전가 가능성에 따라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우리나라는 올해 경제성장률 회복과 함께 정부의 확장적 정책의 영향으로 내수 판매량은 증가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수출은 우리나라의 주력인 미국 시장 역성장이 전망되나, 유럽 및 기타 지역에서 전반적인 성장이 전망됨에 따라 시장 여건은 2025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 급성장에 따라 국내 업체가 경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관세 및 현지 생산 설비 가동의 영향 가능성이 있다. 상호관세 판결이 예정되어 있으나 결과와 상관없이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유럽은 중국계 제조사의 침투율이 확대 추이를 보임에 따라 경쟁 심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수입차의 강세 가능성도 예측됐다. 2025년 국내 수입차 판매의 성장을 테슬라가 견인한 바 있고 최근 큰 폭의 가격 인하까지 단행했다. 중국계 제조사가 공격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판매량 확대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다만 보고서는 국내 업체의 대응 전략 여부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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