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ECB 기대·실망 교차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나서
  • 등록 2016-03-11 오전 9:20:01

    수정 2016-03-11 오전 9:20:01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 출발 후 보합권내 등락을 보이고 있다. 전날 1% 가까이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에 더해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의 공격적인 통화완화 결정에 대한 기대감과 실망감이 교차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에 나섰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5포인트, 0.1% 내린 1967.38에 거래 중이다. 전일 1%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한 지수는 1970선을 기준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ECB의 깜짝 경기 부양책이 발표됐지만,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란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부담이 됐다. 오는 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산유국 회의가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한 점도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0.31포인트(0.02%) 상승한 1989.5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5.23포인트(0.03%) 하락한 1만6995.13으로, 나스닥 지수는 12.22포인트(0.226%) 내린 4662.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5센트(1.2%) 내린 배럴당 37.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6500억원 이상 대량 매수에 나선 외국인이 이날은 195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도 107억원을 매도해 9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개인도 10억원 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통신업, 유통업, 운수장비, 철강및 금속,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화학이 0.56% 내려 최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의약품과 건설업, 섬유의복, 보험,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등 대부분 업종이 전날 상승 후 숨고르기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16% 오른 12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028260)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KT&G(03378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이 오름세다. 유가 급등에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정유화학주들은 간밤 유가가 하락하면서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화재(000810), 현대중공업(009540), 코웨이(021240) 등도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22% 내린 686.1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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