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신재영 시즌 2승 역투....넥센, kt 꺾고 선두 수성

  • 등록 2016-04-12 오후 9:19:45

    수정 2016-04-12 오후 9:26:33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넥센의 경기에서 넥센 선발 신재영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꼴찌후보’라는 예상을 뒤엎고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는 넥센이 kt의 추격을 뿌리치고 연승을 이어갔다.

넥센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홈경기에서 선발 신재영의 호투와 이택근의 고척돔 1호 홈런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넥센은 6승1무4패로 리그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켰다. 지난 시즌 포함, kt전 3연승도 이어갔다. 반면 kt는 5승1무5패로 승률 5할에 턱걸이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의 호투가 돋보였다. 2011년 NC에 입단한 뒤 2013년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중고신인인 신재영은 이날 kt 강타선을 상대로 6.2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서 7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프로데뷔 첫 승을 거둔데 이어 2연승이다. 2경기 모두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는 것이 더 놀랍다.

빠른공 구속인 137km에 머물렀지만 주무기 슬라이더를 좌우 코너에 자유자재로 던져 범타를 유도했다. kt 타자들이 신재영의 슬라이더를 공략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대부분 내야 땅볼에 그쳤다.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신재영은 7회초 김상현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뒤 아웃카운트 1개를 더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에선 이택근의 홈런이 빛났다. 3회말 고종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넥센은 6회초 이택근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무려 4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택근은 1-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에 등장, 상대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의 4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시즌 1호 홈런을 고척 스카이돔 공식 경기 첫 홈런으로 장식했다.

마무리 김세현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간단히 처리하고 시즌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kt는 0-5로 뒤진 7회초 김상현의 솔로홈런으로 뒤늦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8회초에는 마르테가 넥센 구원투수 김상수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았다. 하지만 이후 추가적인 반격을 펼치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kt 선발 트래비스 벤와트는 5.1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첫 패전(1승)을 당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4연승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이택근에게 홈런을 내주면서 ‘고척 스카이돔 공식경기 1호 홈런 허용 투수’라는 기록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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