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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NC 구단 대표이사는 19일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NC 다이노스의 입장’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많은 고민 끝에 의혹을 받고 있는 투수 이재학 선수를 이번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수사와 관련한 논란을 야구 축제의 장으로 가져오는 것은 팬 여러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표이사는 “NC 다이노스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과 야구 팬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린다. 구단은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겸허하게 기다리고 잘못된 점이 확인되면 과감하게 고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승부조작 의혹을 받으면서 지난 8월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사건 수사 결과를 이달 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