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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 NC 구단 대표이사는 19일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NC 다이노스의 입장’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많은 고민 끝에 의혹을 받고 있는 투수 이재학 선수를 이번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수사와 관련한 논란을 야구 축제의 장으로 가져오는 것은 팬 여러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학은 올시즌 26경기에 선발로 나와 12승4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하며 NC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최근 승부조작 의혹을 받으면서 지난 8월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사건 수사 결과를 이달 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