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 호텔방에 여성5명 보내주겠다는 제안 거절했다"

20여년간 트럼프 대통령 보디가드 지낸 케이스 실러 증언
  • 등록 2017-11-10 오전 9:30:51

    수정 2017-11-10 오전 9:30: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 사이의 연계 의혹을 담은 이른바 ‘트럼프 X파일’을 일축하는 증언이 미 의회를 통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3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호텔 방에 여성 5명을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9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20여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보디가드를 지낸 케이스 실러는 지난 7일 하원 정보위 비공개 증언에서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러는 2013년 모스크바 미스 유니버스대회에 앞서 있었던 비즈니스 모임이 끝난 뒤 자리에 참석한 러시아 인사로 부터 “트럼프의 호텔 방에 여성 5명을 보내주겠다”고 제안 받았다.

이에 실러는 제안을 농담으로 치부하면서 “우리는 그런 것은 하지 않는다”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와 함께 호텔로 이동하면서 이를 언급했고, 트럼프가 취침을 위해 호텔방에 들어간 뒤 자신이 한동안 방문 앞에 있었다고 증언했다.

다만 실러는 자신도 방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아무 일도 없었음을 확신했다고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음란파티’ 의혹은 영국 정보기관 M16 요원 출신인 크리스노퍼 스틸이 작성한 35쪽 분량의 트럼프 조사 문건이 지난해 미 대선 기간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문건에는 트럼프가 2013년 모스크바 방문 당시 매춘부와 음란파티를 가졌고 관련 영상을 확보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트럼프 대통령을 협박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가짜 뉴스다. 정치적인 마녀 사냥”이라며 반박했다. 트럼프 측 변호인인 마이클 코헨도 “상상력을 기반으로 쓴 가짜 문서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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