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스태프 사망…“일정 변동NO·현재 촬영중”

  • 등록 2018-08-02 오후 12:17:52

    수정 2018-08-02 오후 3:19:19

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SBS 월화 미니시리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촬영 스태프가 사망한 가운데 현재도 촬영이 진행 중이다.

방송 관계자는 2일 오후 이데일리 스타in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지만 금일 현재도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며 “일단 정해진 일정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촬영 스태프 A씨가 전일(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에는 드라마 촬영 일정이 없었지만,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SBS는 “사인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한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이날 ‘사람이 또 죽었습니다. 방송드라마 환경 제발좀 바꿔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는 “더위에 연속 촬영으로 더위에 과로도 의심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조사는 경찰에서 하겠지만 39도 되는 더위에 과로로 방송 드라마 스태프가 또 사망했다. 저희 스태프들은 살려고 일한다. 죽으려고 일하기 싫다. 환경 좀 바꿔달라”고 호소가 담겨 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13년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우서리(신혜선 분)과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공우진(양세종 분)의 로맨스를 담는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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