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 반등을 짊어진 3대 핵심 야수" -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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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12-04 오후 4:18:14

    수정 2014-12-05 오후 3:21:1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내년 소속팀의 화려한 부활을 이끌 3대 핵심 야수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 포스트(WS)’는 2015년에 대비하는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팀들의 스토브리그 행보를 점검한 특집기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미래를 가늠 할 진짜 변수는 외부의 전력강화가 아닌 내부의 건강함에 있다”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

4년 연속 90승 이상 시즌을 질주하다 올해 브레이크가 제대로 걸린 텍사스는 내년 단숨에 반등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지구 꼴찌(67승95패) 구단의 움직임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다.

오프시즌 동안 죽어도 포기를 모른다는 집념의 감독 제프 배니스터(49)를 새 사령탑에 앉히고 코칭스탭을 재정비했다. 아직은 특별한 전력보강이 없는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베테랑 우완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35·레인저스)와 조만간 재계약할 전망이다.

추후 외부 영입이 필요한 포지션으로는 오른손 외야수와 선발투수 1~2명 정도가 꼽힌다.

일환으로 텍사스는 FA 베테랑 외야수 토리 헌터(39·미네소타 트윈스)에 눈독 들였지만 그는 친정팀으로 발길을 돌리기로 했다.

추신수가 벤치에서 팀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그러나 그런 것보다 진짜 중요한 문제는 기존 선수들이 얼마나 건강하게 제 기량을 회복하느냐에 텍사스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WP는 강조했다.

그 핵심 선수로 야수진에서는 추신수와 함께 1루수 프린스 필더(30·레인저스), 내야수 주릭슨 프로파(21·레인저스) 등 3명이 거론됐다. “헌터를 놓쳤지만 텍사스를 평가하는 데 있어 거의 상당부분은 내부에 존재한다”며 “만약 추신수와 필더, 1년간 부상으로 최고 유망주라는 가치가 땅에 떨어진 프로파 등이 건강하게 제 몫을 해준다면 즉시 ‘컨텐더(우승경쟁 팀)’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투수진에서는 다르빗슈 유(28·레인저스)와 데릭 홀랜드(28·레인저스)가 열쇠를 쥐고 있는데 AL 꼴찌에서 두 번째였던 선발투수 평균자책점(ERA) 4.75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2명 정도의 보강이 이뤄지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오프시즌 시작과 동시에 왼쪽 팔꿈치와 발목수술을 받고 그동안 재활훈련에 매진했던 추신수는 불과 두 달여 만에 최상의 몸 상태를 자랑할 만큼 장밋빛 전망에 휩싸여 있다.

추신수는 지난 달 14일 ‘기적의 리그 이벤트’로 미국 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 캐럴 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장애 아동 야구교실’에 모습을 드러내 “할 수 있는 한 건강한 시즌 출발을 위해 모든 걸 다하고 있다”며 “2번의 수술 뒤 ‘글로브 라이프 파크(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로 1주일에 5일을 출근해 매일 3시간 동안 재활훈련을 하는 데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몸 상태가 너무 좋다. 발목도 많이 회복돼 70~80%의 힘으로 달릴 수 있게 됐고 다음 달에는 100%가 될 걸로 본다. 부상으로 시작을 일찍 접을 때와 비교해 정신적으로도 훨씬 강해졌다. 벌써 시즌을 시작해도 될 만큼 준비가 돼 있다”며 2015시즌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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