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보단 저성장이 문제…성장주 관심 지속"

한화투자證 "성장주 약진 돋보이나 버블로 봐선 안돼"
  • 등록 2019-04-16 오전 8:15:17

    수정 2019-04-16 오전 8:15:17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경기둔화 그 자체보단 고착화된 저성장이 문제라며 이럴 때일수록 성장주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했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기침체를 걱정하고 있지만 지금 걱정해야 할 것은 경기침체가 아니라 저성장”이라며 “성장이 귀한 시기엔 성장주 투자의 성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성장률 둔화는 크게 문제가 될 일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3%로 낮추긴 했지만 경기 침체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2000년대 중반에 세계경제 성장률이 크게 높아졌을 때 사람들의 기대치가 올라가서 그런 것일 뿐 지난 40년의 역사에서 이 정도 성장률이 그렇게 지탄받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시장의 움직임도 이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경기침체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 위험자산인 주식을 버리고 안전자산으로 몰릴 것”이라며 “최근 나타난 현상은 금리 하락과 금값 하락, 커머더티 가격과 주가의 상승으로 시장이 경기침체가 온다고 두려워하기엔 커머더티 가격 외엔 모두 경기침체 반대방향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향후에도 성장주가 각광받으리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우리 앞에 놓인 문제가 저성장이라면 성장주가 비싸고 가치주가 쌀 수밖에 없다”며 “성장주와 가치주의 상대밸류에이션을 보면 성장주의 약진이 돋보이나 이를 버블로 봐서는 안 되고 가치주는 계속 싸고 성장주만 계속 오르고 있다는 걸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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