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경제지표 바닥 지나..실물지표 반등 폭 중요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0-06-05 오전 9:09:00

    수정 2020-06-05 오전 9:09: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번 주 발표된 미국, 유로존의 5월 경제지표가 4월 최악의 국면에서 반등했다. 다만 실제 경기 회복 속도와 시장의 눈높이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향후 실물지표 반등 폭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출처: 하이투자증권
이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미국, 유로존의 5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 지표가 투자자의 기대치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보여주는 ‘씨티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ESI)’는 미국, 유로존 모두 상승 중이다. 미국의 경우 ESI가 플러스로 전환했다. 시장 기대치보다 지표가 더 잘 나왔단 얘기다. 이 연구원은 “강력한 재정, 통화정책 공조 효과와 함께 주식시장이 반영했던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경제 재개로 인한 기대감이 실제 지표 반등세로 확인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43.1, 비제조업 지수가 45.5로 각각 1.6포인트, 3.6포인트 반등했다. 미국 자동차 판매가 5월 1221만대로 전월(858만대)보다 개선되는 등 소비 심리가 다소 회복되고 있다. ADP 비농업 고용자 수는 276만명 감소해 예상치(-900만명)보다 덜 줄어들었다. 다만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187만7000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기대치(183만3000명)보단 나빴다. 독일 마킷 제조업 PMI는 개선 속도가 느렸지만 서비스업 PMI는 4월 16.2에서 5월 31.4로 상향 조정됐다.

이와 관련 이 연구원은 “6월에도 경제지표 개선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전월에 겪었던 경험하지 못한 경제지표는 락다운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한 것이니 만큼 주요국 경제 재개와 함께 악화 폭을 되돌리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경기 회복 속도와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간에는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까지는 소프트 데이터 개선의 비중이 높은 만큼 실제 경기 회복 속도는 기대와 상이할 수 있다”며 “결국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시장에 반영된 기대와 실현된 기대의 차이라는 점에서 6~7월 발표될 실물지표 반등 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재개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은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으나 향후 발생 가능성 역시 경계해야 할 리스크이고 미국 내 조지 플루이드 사망 사건에 따른 시위 역시 장기간 지속시 경기에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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