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사무소 "원숭이두창 빠르게 확산될까 걱정"

  • 등록 2022-05-21 오후 5:49:29

    수정 2022-05-21 오후 5:49:29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 소장이 원숭이두창 확산 가속화를 우려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21일 전했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감염 시 발열과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치사율은 바이러스 변이에 따라 1~10% 수준이다.

원숭이두창은 중부 및 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했지만, 최근 몇 주 사이 유럽 국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네덜란드에서는 원숭이두창 감염사례가 최초로 보고됐고, 미국과 캐나다, 호주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스 클루주 WHO 유럽 사무소 소장은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벨기에, 스웨덴, 영국 등 최소 8개 유럽 국가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며 “유럽 지역에서 대규모 모임과 축제, 파티가 있는 여름철로 접어들고 있어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이 빨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최근의 감염 사례가 이례적이라는 점을 짚으며 “한 사례를 제외하면 원숭이두창 엔데믹(endemic,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상태인 서부와 중부 아프리카 지역관련 여행 이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원숭이두창을 위한 백신은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천연두 백신을 활용할 경우 85%의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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