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주권 강화..기업투명성 개선될 것"

작년 6월말 기준 의결권 반대 비중 11.77%
주주권익 침해 감시 강화..주가에 긍정적
  • 등록 2014-03-13 오전 9:55:55

    수정 2014-03-13 오전 9:55:5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3일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가 강화되면서 기업 투명성이 개선되고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곤 연구원은 “국민연금은 지난 3월 7일 있었던 만도 주총에서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면서 “과거 주총에서 거수기 역할을 했던 것에서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고 주요 안건에 반대했다는 사실은 향후 연기금 주주권 강화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는 점차 강화되고 있다. 2011년 이전에는 의결권 중 찬성비중이 90%를 넘었으나 2012년 이후에는 반대 비중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6월말 기준 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 중 반대의사를 밝힌 경우는 11.77%에 이른다.

그는 “국민연금의 주주권 강화는 경제민주화와 고용창출·내수진작을 위한 기업의 내부유보금 사용이라는 정부 정책 방향에도 부합한다”면서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행사할 경우 주주권익 침해에 대한 감시 강화라는 긍정적 측면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대기업 오너들의 배임·횡령 혐의, 부실 계열사 편법지원을 견제할 수 있어 기업투명성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국민연금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급 측면 뿐만 아니라 기업 투명성 제고 측면에서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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