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의실종' 옛 얘기..긴 바지 유행에 덧신양말 판매 급증

  • 등록 2015-06-23 오전 9:31:09

    수정 2015-06-23 오전 9:31:09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미니스커트, 쇼트 팬츠···. 짧은 하의로 늘씬한 각선미를 뽐내던 시대는 지나갔다. 대신 시원한 마 또는 리넨 소재의 긴 바지가 올 여름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긴 바지를 입었을 때 맵시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덧신 형태의 양말도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4일까지 한 달간 여성 바지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마·리넨 소재의 긴 바지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88% 신장했다고 밝혔다. 반면 하의실종 패션의 대표 아이템인 미니스커트 판매량은 7%가 줄었다.

긴 바지가 유행하며 판매가 늘고 있는 덧신 형태 양말.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등 TV홈쇼핑에서는 ‘썸머 슬랙스’ ‘쿨 팬츠’ 등의 이름으로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며 긴 바지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여성들이 미니스커트 대신 긴 바지를 선호하면서 덧신 형태의 양말도 판매가 늘고 있다. 덧신 양말은 슬립온, 로퍼 등을 신었을 때 발목과 발등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비비안은 하의실종 패션이 유행한 지난 2011년과 올해 한 달간(5월15일~6월14일) 덧신 형태 양말의 판매량을 비교해본 결과 올해 4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타킹, 레깅스 등 전체 레그웨어 판매량 대비 비중도 2011년 21.2%에서 올해 42.4%로 두 배 커졌다.

서동진 비비안 레그웨어 담당 대리는 “레그웨어는 단독으로 연출하기보다는 패션의 완성을 위해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이라면서 “유행의 흐름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데, 최근 치마보다 긴 바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덧신 형태의 양말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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