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포스트시즌 악연 끊었다' 다저스, 2승2패 시리즈 원점

  • 등록 2015-10-14 오후 1:02:23

    수정 2015-10-14 오후 1:02:23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특급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운 LA 다저스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하며 승부를 마지막으로 끌고 갔다.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원정경기에서 7이닝 1실점 8탈삼진으로 틀어막은 선발투수 커쇼의 활약에 힘입어 뉴욕 메츠를 3-1로 눌렀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2패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 간 최종승부는 16일 다저스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가려진다.

커쇼는 사이영상을 세 번이나 받을 정도로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유독 포스트시즌과는 인연이 없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최근 5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10일 메츠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도 6.2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포스트시즌의 커쇼가 아닌 정규시즌의 커쇼 모습이 나타났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구를 펼친 것이 돋보였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은 뒤 타자의 허를 찌르는 승부로 삼진을 8개나 잡았다.

이날 7회까지 커쇼는 투구수가 94개에 불과했다. 4회말 대니얼 머피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것 외에는 실점을 한 점도 주지 않았다. 2회, 3회, 6회를 삼자범퇴로 넘겼을 뿐만 아니라 주자를 2명 이상 내보낸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투구내용이 완벽했다. 볼넷도 단 1개 밖에 없었다.

커쇼는 이날 승리로 2013년 디비전시리즈 1차전 이후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뒀다.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2승6패 평균자책점 4.59가 됐다.

커쇼의 호투속에 다저스는 3점만 뽑고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다저스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적시타와 스틴 터너의 2타점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냈다..

다저스는 커쇼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뒤 3-1로 앞선 8회말부터 크리스 해처와 마무리 켄리 젠슨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한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시카고 컵스는 양대리그 최고승률팀 세인트루이스를 꺾고 3승1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컵스는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NLDS 4차전 홈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6-4로 꺾었다. 이로써 컵스는 1차전 패배 이후 2, 3, 4차전을 내리 따내며 2003년 이후 12년 만에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컵스는 4-4 동점이던 6회말 앤서니 리조, 7회말 카일 슈와버가 잇달아 솔로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은 뒤 불펜진의 힘으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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