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제 신변보호 경찰관으로부터 홍신영 기자의 취재 요청이 왔을 당시 저는 인터뷰 가치도 못 느낀다고 전하도록 했고 그때부터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라며 “그 이유는 승설향의 거짓과 억지주장들이 시작된 동기와 그 배후이자 남친인 황XX의 비정상적인 정신 상태가 보통 사람들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장씨와 승씨는 5년 전 장씨가 대북전문매체 ‘뉴포커스’ 운영 당시 기자와 취재원 사이로 인연을 맺었다. 장씨는 “그로부터 몇 달 후 저는 실향민 출신인 제 친구의 어머니로부터 40이 넘도록 장가를 못 간 아들에게 참한 탈북녀를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딱히 아는 탈북여성이 없었던 터라 승설향에게 의향을 물었고, 그렇게 맞선을 주선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설향은 제 지인과 한 달이 넘도록 정상적인 교제를 하고도 지금에 와서 자기 주장을 부풀리기 위해 저의 강요에 의한 성상납을 호소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
이어 “귀국해서 보니 그들은 만난 첫날 동거 상태였다. 며칠 뒤 새벽 2시 저는 승설향으로부터 분노의 전화를 받게 됐다. 황XX이 자기를 폭행하려 했고, 정신병원에서 치료 받는 환자인데다 몰래 찍은 나체사진으로 자기를 협박한다는 것. 강 대표와 다른 지인으로부터 황XX의 정체를 알고 나니 더 충격이었다. 탈북여성을 강간한(현재 그 사건은 마포경찰서에 고소고발된 상태다) 전례가 있다는 사실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설향은 자기는 남친 말 믿고 다니던 계약직 회사도 그만두었고, 살던 투룸 계약도 포기한 상태라 당장 갈 곳이 없다며 황XX에게 다시 돌아가야 살 수 있다고 말했다”라며 “저는 소개해 준 입장에서 차라리 경찰에 신고하고 헤어지라고 훈시를 했는데 그 말을 했다는 이유로 다음날부터 황XX의 끊임없는 살해협박이 이어지다 못해 며칠 후부터는 갑자기 승설향의 성폭행, 성상납 주장과 함께 4번의 자살쇼가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장씨는 “그 시달림에 저는 한국으로 귀국하자마자 휴대폰 번호를 바꾸게 됐고, 그들의 급조된 허위주장과 동기, 실체를 너무 잘 알고 있던 터라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송 취재 전담한 홍신영 기자는 양면의 공정보도가 아닌 오로지 저를 과녁으로 삼는 일방적 주장의 짜깁기 기사를 위해 시청자들의 의혹을 단번에 해소할 수 있는 그 중요 증거물들을 방송에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탈북민을 동정하며 밥 한 번 사 준 저의 지인을 성폭행범으로 몰고, 그 허위사실을 근거로 저의 성상납을 주장하는 승설향과 황XX의 비정상적인 언행이 담겨있는 전화녹취, 카톡 문자들은 살해협박, 증거조작, 경찰사칭, 허위사실 등 불법으로 일관돼 있고 또 그 진위는 충분히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것들이다. 만약 타 언론사에서 요구할 경우 저는 이메일로 즉시 발송할 거다. 자가격리가 끝난 뒤 언론 대응 과정에도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해외 출장 중이라 방송가처분신청이나 법적 대응이 늦어진 점은 통분하나 늦게나마 변호사 선임과 법적 조치 준비는 모두 마쳤다”라며 “5년 전 성폭행, 성상납을 들먹인 승설향과 그 배후인 황XX, 그리고 그들의 비정상적인 사적 원한을 대변한 MBC, 그리고 관련 기자들에게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MBC ‘스트레이트’에서 승씨는 장씨에게 네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승씨는 “강간을 당했는데 인식을 못 했다. 불미스러운 일, 부끄러운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승씨는 장씨가 재력들과 잠자리를 함께 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장씨는 대남선전기구인 통일전선부 101연락소에서 일하다 2004년 탈북했다. 이후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6년 동안 일했다. 장씨는 한국에서 시집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친애하자는 지도자’ 등의 저서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2012년에는 영국 옥스퍼드 문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