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신규 확진자 다시 700명 넘어…백신 확보·접종 더 속도”

중대본 회의 “자가검사기트 제품개발 지원방안 논의”
  • 등록 2021-04-21 오전 9:09:37

    수정 2021-04-21 오전 9:09:37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0일 “신규 확진자수가 600명대를 넘나드는 상황이 2주 연속 이어지다가 오늘 그 숫자가 다시 700명을 넘었다”며 “백신 확보 및 접종에 더 속도내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 총리대행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국민들께서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는 것에 대한 걱정과 혹 4차 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으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다만 지난 해 코로나 위기가 한창일 때의 확진동향, 선제검사, 의료역량 및 백신보급 등 당시의 제반 여건과 현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비교해볼 때 긴장감을 견지하면서도 지나친 공포감과 불안감은 가지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어 “작년 3차 유행시 처음으로 700대를 육박했던 12월 11일 중환자 병상수는 538개였고 그중 당일 사용 가능한 병상은 9%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800개에 육박하며 약 80%가 가용한 상황”이라며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도 총 9600여개에서 1만 5000여개로 대폭 늘었고 이중 50% 이상 가용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홍 총리대행은 또 “3차 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1월 초에 위중증 환자는 400명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최근 위중증 환자는 100명 초반을 유지중이며 위중증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인 소위 위중증률도 12월에는 3.3%에 달했으나 지난 달에는 1.6%로 감소했다”며 “국산 치료제도 개발되어 활발히 활용된 결과 코로나 사망자수도 3차 유행 당시 하루 40명에 이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한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그러면서 “정부는 4차 유행을 막는 데 사력을 다한다는 의지하에 4~5월중에 찾아가는 적극적 진단검사와 차질없는 백신확보 및 접종 2가지에 주력코자 한다”며 “먼저 감염병의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검사 역량을 대폭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 회의시 진단검사 효율화 및 검사 인프라 다각화 방안과 자가검사키트 제품개발 지원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총리대행은 “백신 확보 및 접종에 더 속도내겠다”며 “4월 말까지 300만명, 상반기까지 1200만명에게 1차 접종 완료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내일부터 예방접종센터를 지금의 175개소에서 204개소로 확대하고, 4월말까지는 전국 모든 시·군·구에 총 264개소의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총리대행은 “접종대상도 확대해 이번 주부터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에게 접종을 시작한 데 이어 다음 주 부터는 의료기관·약국 종사자와 만성신장질환자,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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