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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에 어수선하지만, 물가 영향 제한적…성장株 봐야 할 때"

대신증권 분석
"옐런 장관 입장에선 美 부채 증가하기 때문에 당연한 발언"
"상반기 물가 우려 데드캣 바운스, 변동성 컸던 성장주 관심 가져야"
  • 등록 2021-05-07 오전 9:23:38

    수정 2021-05-07 오전 9:23:38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분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했지만, 이는 ‘데드캣 바운스(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을 비유할 때 이르는 말)’일 가능성이 크단 분석이 나왔다. 이에 2분기 글로벌 증시는 물가에 관심이 많지 않을 것으로, 그간 금리 우려에 변동성이 커졌던 성장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G2의 현 물가상승 압력은 아카데믹한 해석으로 제한될 뿐 증시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의미를 부여하기 보단, 단순한 원론적 이야기로 보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과의 사전 녹화 인터뷰를 통해 “경제가 과열되지 않게 하려면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며 “(미국 정부의) 추가 지출이 경제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지만 완만한 금리 인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4월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옐런 재무장관이 경기과열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을 수반할 수 있다는 발언이 시기적으로 시장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지만, 올해 1분기 금리불안이 가져온 증시 변동성 확대는 재현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다“이라며 ”옐런 재무장관 발언은 재무부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것으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미국의 정부부채가 급증하고 상반기 경기 회복세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정부부채 비율의 점진적 축소를 도모해야 하는 재무부 입장에서 충분히 발언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현 미국 경제가 옐런 장관이 강조한 금리 인상이 수반될 수 있는 경기 과열 국면에 들어서는 것도 아닌 만큼 파장은 단기간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발표될 4월 물가 지표는 상승세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고용 문제가 단기간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 등으로 물가와 금리의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결국 물가 반등은 너무 떨어진 상태에서 경기 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나온 것으로 해석되며, 이에 그간 흔들렸던 성장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문 연구원은 “4월 지표는 고용 문제와 더불어 5월 드라이빙 시즌 진입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은 계절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어 불확실성을 대비한 가계, 기업의 저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 및 금리의 상승세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결국 상반기 물가 우려는 데드캣 바운스에 그칠 가능성이 커, 금리 우려에 변동성이 커졌던 성장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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