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화홍보원 개원 50주년 기념 '케이컬처' 출간

1971~2021년 한국 해외 홍보 여정 담아
이어령 교수·이창동 감독 인터뷰 수록
한정판 명함·친환경 볼펜 등 소장가치 높여
  • 등록 2021-12-06 오전 9:52:34

    수정 2021-12-06 오전 9:52:3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해외 홍보 50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도서 ‘케이컬처(부제: 대한민국 해외 홍보 50년간의 기록)’을 출간한다고 6일 밝혔다.

해외문화홍보원 개원 50주년 기념도서 ‘케이컬처’(사진=문체부)
출판사 어반북스를 통해 출간되는 이번 책은 해문홍이 설립된 1971년부터 2021년까지 기관의 발자취를 비롯해 50년 역사에서 아직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문홍의 역할과 임무, 해외 문화 홍보 최전선에 있는 구성원들이 보고 느낀 그동안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았다.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 참여정부 초대 문화부 장관을 맡았던 이창동 감독의 인터뷰로 해외 홍보 50년을 되돌아봤다. 문화계 거장들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일과 앞으로 해문홍이 해나가야 하는 일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힘주어 강조했다.

세계 28개국에 설치된 해문홍 산하 33개 한국문화원과 문화홍보관 9명이 그동안 다른 유관 부처들과 협력해 지금의 ‘한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애쓴 노력도 함께 수록했다. 현직 해문홍 구성원들이 직접 꼽은 시대별 ‘해문홍을 빛낸 50가지 장면들’, K팝 홍보의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는 ‘2010 중남미 K팝 경연대회’,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2018 남북정상회담’ 등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순간들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현재 7개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문화원장들이 보내온 ‘세계로부터 날아온 편지’, 해외 홍보 일선에서 물러나 있으면서도 항상 시선은 해문홍과 세계를 향해 있는 선배 11명을 만나 직접 들어본 ‘영원히 끝나지 않을 해외 홍보 이야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책은 해문홍 구성원들이 해외 곳곳을 누비며 손에 들고 다니는 가방을 형상화해 책 상자 형태로 제작했다. 상자 안에는 50년 해외 홍보 여정을 담은 224쪽 분량의 책과 한정판 기념 명함, 해문홍 구성원을 형상화한 인형 자석, 사탕수수로 만들어 100% 생분해되는 친환경 볼펜 등을 담아 소장가치를 높였다.

박정렬 해문홍장은 “이 책은 우리 문화의 힘을 믿고 우리의 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50년을 쉼 없이 달려온 해문홍 사람들의 땀과 열정의 기록”이라며 “해문홍은 앞으로 한국 그대로를 세계에 자신 있게 내놓는 창구가 돼야 하고, 세계에 굽이쳐 흐르는 한류를 세계인이 더욱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해문홍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케이컬처’는 지난 3일부터 전국 서점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등 전국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공식 판매한다. 도서 정가는 1만 8000원이며 판매 수익은 국고로 전액 환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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