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장관, 통신3사 CEO에게 ‘투자 확대, 주파수 활용 협력 강화’ 강조

  • 등록 2022-02-17 오전 10:00:00

    수정 2022-02-17 오전 11:01:5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3사 CEO들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기부 장관-통신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 임혜숙 곽기부 장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약속한 대로 오늘(17일) 유영상 SKT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이동통신 3사 CEO를 만났지만, 3사간 갈등이 첨예한 5G 주파수 추가 할당 문제는 오늘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장관들과 업계 관계자 만남 전에는 실무자들간 협의를 통해 합의안이 만들어져 왔지만, 이번에는 어제 밤까지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회의 전 엠바고로 배포된 과기정통부 공식 자료에 ‘과기정통부, 통신3사와 5세대(5G)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한 방안 논의’라고 돼 있는 만큼, LG유플러스의 인접대역 주파수 할당 요구를 받아들이되 SKT안(SKT 요구 주파수도 함께 경매)이나 KT안(LG유플러스 주파수 할당과 함께 조건 부여)을 조율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목) 오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5G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한 투자 확대 방안, 농어촌 공동망 구축, 주파수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통신3사 CEO(SKT 유영상 사장, KT 구현모 사장, LGU+ 황현식 사장)와 간담회를 가졌다.

임혜숙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작년 농어촌 5G 공동망 구축 개시, 5G 28㎓를 활용한 지하철 Wi-Fi 시범 서비스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에 대한 통신사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명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과 통신3사 CEO들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기부 장관-통신사 CEO 간담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특히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투자 확대, 주파수 활용 등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통신사들의 영업이익은 증가한 반면 투자는 오히려 감소하였다는 지적을 언급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당부하면서, 대국민 서비스 품질의 균형적 개선을 위해 중소도시·농어촌·취약지역 등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농어촌 5G 공동이용 시범상용화에 이어, 농어촌 5G 공동이용망을 조기에 구축 완료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난 CEO 간담회에서 논의된 전반적인 구축 지역과 수량을 앞당기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 간담회는 국민의 5G 편익 증진을 위한 5G 주파수 공급, 투자 확대 및 품질 향상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했다”면서 “통신사는 국가자원인 주파수를 할당받아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공정한 환경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민에게 편익을 제공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간담회에서 5G 등 우리나라의 네트워크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안에 생산적이고 유익한 의견이 교환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통신3사 대표들은 5G 등 통신서비스의 빠른 품질 개선을 위해, ’22년에 전년 수준 이상의 투자를 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부터)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기부 장관-통신사 CEO 간담회’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주파수 할당방향 및 일정은 결론 발표 없이 일단 논의만


임혜숙 장관과 통신3사 CEO는 5G 주파수 할당방향 및 일정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임혜숙 장관은 “오늘 간담회는 정부와 통신3사가 소비자의 편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민·관이 적극 소통하면서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개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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