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前 피겨 선수 "외계인 김연아, 빙판 초토화시킬 것"

  • 등록 2014-02-13 오후 5:46:55

    수정 2014-02-13 오후 6:21:22

△ 동계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연아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전 주니어 피겨선수가 ‘피겨 여왕’ 김연아(23·올댓스포츠)를 시적으로 표현했다.

크리스토퍼 슐라이허는 스포츠토론 사이트인 데드스핀닷컴에 게재된 글에서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종목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먼저 “러시아의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연기는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타라 리핀스키를 닮아 있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슐라이허는 가장 좋아하는 여자 피겨선수로 김연아를 꼽았다. 그는 “김연아가 빙판을 초토화시킬 것이다. 그는 스케이팅이 발명된 외계 행성에서 내려와 우리에게 스케이팅이 무엇인지 가르쳐왔다(She descended from an alien planet where they invented skating and she‘s come to teach us what skating is)”고 칭찬했다.

이러한 극찬은 농구의 마이클 조던, 야구의 베이브 루스, 복싱의 무하마드 알리, 육상의 우사인 볼트나 듣던 표현이다. 해당 스포츠 종목에서 가장 압도적인 선수에게 부여하는 칭찬이다. 김연아에게는 최고의 찬사인 셈이다.

실제로 김연아는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쇼트와 프리 합산 점수 228.56점을 받으며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선 2년의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총점 218.31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김연아는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의 홈 텃세와 실수라는 변수만 주의한다면 무난하게 금메달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도 출국 전 인터뷰에서 “준비한 대로 보여드리겠다.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연아가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압도적인 기량을 뽐낼 수 있을지 팬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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