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빅리그 복귀 6일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행

  • 등록 2017-08-03 오후 5:51:48

    수정 2017-08-03 오후 5:51:4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빅리그 복귀 6일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3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황재균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대신 내야와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유망주 라이더 존슨을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

황재균은 지난달 29일 LA 다저스전을 앞두고 두 번째 빅리그로 콜업됐다. 빅리그 무대에 올라와 5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1할2푼5리(16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 7삼진에 그쳤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18경기 출전, 타율 1할5푼4리(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에 머물러있다.

황재균은 데뷔전에서 홈런포를 때려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시 올라와 복귀전에서도 안타와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그 밖에 경기에선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는 41승 68패로 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이다. 때문에 최근들어 마이너리그의 어린 유망주에게 계속 빅리그 기회를 주고 있다.

9월에 메이저리그 엔트리가 40인으로 늘어나게 되면 그때 황재균이 다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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