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역사를 제자리로 되돌려 놓겠다"

2일 최고위원회의 발언
"국민 운명, 文 정권에 맡길 수 없음을 깨달아"
"일년 내내 몰락, 갈등과 분열의 연속"
"소주성 폐기, 강성노조로부터 경제 해방시키겠다"
  • 등록 2020-01-02 오전 9:02:36

    수정 2020-01-02 오전 9:04:0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한국당이 역사를 제자리로 되돌려 놓겠다”며 “정말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대안정당, 자유민주시민 누구라도 함께할 수 있는 열린정당, 따뜻하고 부드럽지만 단단한 한국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020년,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면서 “작년 한 해 우리는 더이상 이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문재인 정권에 맡길 수 없음을 깨달았다는 걸 확인했다. 경제·민생·안보· 외교·정치 모두 역대 최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년 내내 몰락했다. 갈등과 분열의 연속”이라며 “이대로라면 국민은 돌이킬 수 없는 불행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은 분노와 실망으로 가득 찬 해였다면, 2020년은 심판을 넘어 희망의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경제와 민생부터 바로잡을 것”이라며 “국민은 ‘고통을 호소할 힘조차 없다’고 한다. 경제파탄의 근본 뿌리인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고 규제와 강성노조로부터 우리 경제를 해방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일자리와 내 집 마련의 꿈을 되돌려 드리도록 하겠다”며 “와해한 한미동맹과 한미공조 체계를 복원하고 실추된 국격과 국민 자존심을 다시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굴종과 현실 부정으로 점철된 대북정책을 이제 끝내야 한다”며 “조국 사태, 그리고 문재인 정부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각종 부정부패의 진상을 끝까지 규정할 것”이라고 전의를 태웠다.

황 대표는 그 이유로 “국민을 기만하는 권력집단을 법과 정의로 단죄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어 “밀실 야합에 의해 태어난 괴물선거법과 친문 비리 은폐와 반대세력 탄압을 위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한다. 반드시 되돌려 놓을 거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 패배는 정의의 패배이며 우리 승리가 국민 승리라는 각오로 나아가겠다”며 “2020년, 한국당이 변하고, 대한국민이 변하고, 국민 삶이 변하는 새해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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