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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020년,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면서 “작년 한 해 우리는 더이상 이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문재인 정권에 맡길 수 없음을 깨달았다는 걸 확인했다. 경제·민생·안보· 외교·정치 모두 역대 최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년 내내 몰락했다. 갈등과 분열의 연속”이라며 “이대로라면 국민은 돌이킬 수 없는 불행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은 분노와 실망으로 가득 찬 해였다면, 2020년은 심판을 넘어 희망의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일자리와 내 집 마련의 꿈을 되돌려 드리도록 하겠다”며 “와해한 한미동맹과 한미공조 체계를 복원하고 실추된 국격과 국민 자존심을 다시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굴종과 현실 부정으로 점철된 대북정책을 이제 끝내야 한다”며 “조국 사태, 그리고 문재인 정부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각종 부정부패의 진상을 끝까지 규정할 것”이라고 전의를 태웠다.
그는 “우리 패배는 정의의 패배이며 우리 승리가 국민 승리라는 각오로 나아가겠다”며 “2020년, 한국당이 변하고, 대한국민이 변하고, 국민 삶이 변하는 새해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