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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LG 트윈스에게 4-5로 패했다.
이로써 3패(1승)째를 당한 넥센은 정규시즌을 3위로 마감했음에도 준플레이오프에서 가을야구를 마감해야 했다.
잠시 이어진 침묵. 염경엽 감독은 할 말이 있다며 다시 입을 열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4년간 우승의 기회가 있었지만 내 역량이 부족해서 우승을 놓쳤다. 그 실패 책임은 감독인 제게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해 기자실을 웅성거리게 했다.
염경엽 감독은 끝으로 “언제 돌아올진 모르겠지만 더 열심히 준비해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서 돌아오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