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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7월 1~20일 수출액은 283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6.2% 감소했다.
일본 수출 규제로 반도체 현물가격이 25%가량 급등했지만, 아직 수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반도체 수출은 30.2%나 떨어지면서 전체 수출실적을 끌어내렸다. 석유제품(-15.6%), 선박(-24.5%)도 저조했다. 승용차(19.5%), 무선통신기기(7.2%), 가전제품(34.5%) 등이 선전했지만,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가별로 여전히 중국 수출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중국 수출은 -19.3%을 기록했다. 미국(-5.1%), EU(-12.3%), 일본(-6.6%), 중동(-30.3%) 등에서도 우리나라 수출이 기를 펴지 못했다.
반도체(7.7%), 승용차(18.7%) 수입은 늘은 반면, 원유(-33.7%), 기계류(-12.4%), 가스(-14.8%), 석유제품(-23.1%)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