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0일 수출 -13.6%…"급등한 반도체 가격은 내달 반영"

관세청, 1~20일 수출입현황 발표
반도체 -30.2%…전체 수출 끌어내려
중국, 미국, EU 등 주요국 '마이너스'
  • 등록 2019-07-22 오전 9:09:20

    수정 2019-07-22 오후 3:55:33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7월 1~20일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13.6% 감소했다. 일본 수출 규제로 반도체 가격이 반등했지만, 주문에서 선적까지 걸리는 시차 탓에 수출 실적에 반영되려면 한달 정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7월 1~20일 수출액은 283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6.2% 감소했다.

일본 수출 규제로 반도체 현물가격이 25%가량 급등했지만, 아직 수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반도체 수출은 30.2%나 떨어지면서 전체 수출실적을 끌어내렸다. 석유제품(-15.6%), 선박(-24.5%)도 저조했다. 승용차(19.5%), 무선통신기기(7.2%), 가전제품(34.5%) 등이 선전했지만,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이 수출에 반영되려면 한달정도 시차가 걸린다”면서 “물량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내달께 수출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가별로 여전히 중국 수출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중국 수출은 -19.3%을 기록했다. 미국(-5.1%), EU(-12.3%), 일본(-6.6%), 중동(-30.3%) 등에서도 우리나라 수출이 기를 펴지 못했다.

수입은 287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0.3%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억7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7.7%), 승용차(18.7%) 수입은 늘은 반면, 원유(-33.7%), 기계류(-12.4%), 가스(-14.8%), 석유제품(-23.1%)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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